북리뷰 #1 : 도둑맞은 집중력 (Stolen focus) | 요한 하리
저자 소개
요한하리
- 케임브리지 대학교 사회과학, 정치과학 전공
- 뉴욕타임즈,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가디언 등에 글을 기고해온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 콩고 내전과 두바이의 인권남용을 적나라하게 보도해 영국 앰네스트 인터내셔널이 뽑은 "올해의 저널리스트"를 2번이나 수상
- 대표 저서 : 도둑맞은 집중력 /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목차
1장 너무 빠른 속도, 너무 잦은 멀티태스킹
2장 몰입의 손상
3장 잠들지 못하는 사회
4장 소설의 수난시대
5장 딴생각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말해주는 것
6장 우리를 추적하고 조종하는 테크 기업들
7장 산만함에 불을 지피다
8장 작고 얄팍한 해결책
9장 근본적인 해결책을 처음으로 목격하다
10장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각성 상태
1장 우리사회의 논리에 정면으로 도전한 장소들
12장 값싸고 형편없는 식단
13장 잘못된 ADHD 진단
14장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감금된 아이들
요약 및 서평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은 붕괴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불과하다. 저자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분야를 주도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 다양한 논의를 거친 결과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발견하다. - 도둑맞은 집중력 중에서-
집중력은 신이 인간에게만 허용해준 일종의 마약이다. 이 집중력으로 인해 인간은 다른 포유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신체 능력에도 그네들을 능가하는 문명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집중력이 날아가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측면에서 집중력이 날아가고 있는 원인을 찾고 있다. 1~4장에서 잦은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전환비용의 증가, 잊혀져 버린 몰입의 즐거움, 더이상 Rapid-eye movement sleep (렘수면)을 하지 못함으로 인한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해 집중력이 부족한 현 상태를 조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면으로 정보를 찾는 방식에 익숙해져 버려 더이상 긴 호흡의 독서를 할수 없는 소설의 수난시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집중력이 날아가는 원인을 5~8장에 거쳐 개인이 아닌 기업의 사업모델에서 찾고 있다. 인터넷으로부터 시작한 다양한 정보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점차 넘쳐나는 기업의 광고 정보에 절여지고 있다. 이는 바로 감시자본주의의 시작의 신호탄이었다. 광고와 마케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좀더 정교해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광고, 마케팅 정보에 절여지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플랫톰을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테크 기업 (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등)들의 수익을 올려주고 있다.
개인의 힘으로 풀수 없는 집중력을 도둑맞는 상황에 대해 저자는 세가지 방안을 제시해 준다. 먼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켈로스, 마이크로소프트, 도요타 등의 대기업을 근무환경 개선의 성공사례로 말한다. 또 식단의 개선을 통해 집중력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의 식단은 에너지 급상승과 급강하를 주기적으료 유발하고, 이로 인해 집중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 할수 없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약물의 남용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 청소년 중 13%가 ADHD를 진단받고 각성제를 처방받고 있다. 하지만 각성제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가져올 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을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집중력이 개선된다고 말하고 있다.
집중력 향상을 위해 우리는 스스로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저자는 6가지 변화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 사전 약속을 이용해 지나친 전환을 멈추고 산만함에 반응하는 방식을 바꾼다. 스스로를 자책하던 방식에서 몰입을 위한 유의한 활동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소셜미디어를 특정 기간동안 떠나고, 딴생각 즉 생각을 배회하도록 내버려 둔다. 생각의 자유를 통해 예상하지 못했던 다른 주제들의 연결고리를 찾도록 내버려 둔다. 또한 하루 8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어린 아이들의 자유롭게 노는 시간을 찾아줌으로써 건강한 집중력을 향상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구자로써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집중력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논문을 집필하다보면 어떤날은 단 30여분 만에 3~4 페이지가 넘는 글을 쓰는가 하면, 어떤날은 하루종일 한문장도 완성하지 못하기도 한다. 바로 집중력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음이 틀림없다. 효율적인 성과를 내기위해서는 단 1시간이라도 건강한 집중력을 발휘해야함이 틀림없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던 당시 하루에 두번 업무집중시간 (오전 10시 ~ 12시 / 오후 3시 ~ 5시)이 있었다. 그때는 핸드폰도 덮어두고, 회의도 하지 않고 온전히 나의 모든 에너지를 업무에만 사용했다. 다시 업무집중시간이 필요할때이다. 더 늦기전에 내 집중력을 지키기 위해 스마트폰의 방해금지 시간을 설정하며, 책을 덮는다.
감사드리며 수고많으셨습니다. 황박사의 정보연구소는 다음에는 좀 더 효율적으로 돈 모으는 정보를 준비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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